구광모·신동빈·허창수 등 27일 빈소 찾을듯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기 위한 추모 물결이 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째를 맞아 빈소에는 정·재계 조문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족장으로 치러져 일반인들의 조문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 사내 인프라넷에 연 온라인 추모관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오전 8시 현재 취재진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상태로 아직 당일 조문객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고인과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과의 인연을 갖고 있는 정·재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전날에도 주요 대기업 총수뿐만 아니라 정치인 및 외교사절 등 다양한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그룹 총수들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 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빈소를 방문했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방문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25일 조문했으며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원희룡 제주도 지사 등 지역단체장들도 빈소를 찾았다.
또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난 25일 삼성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인트라넷에 연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임직원들의 애도와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50인 이상 모일수 없다는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일반인들은 조문을 할수 없다.
장례는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 선영이나 수원 선산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