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투수 트레버 바우어(29)가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5일(한국시간)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가 신시내티가 제시한 1년 1890만 달러(한화 약 214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바우어는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의 특급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이번 시즌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된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된 바우어는 초대형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그는 대학 동기인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의 1년 전 초대형 계약에 자극을 받은 듯 SNS를 통해 자신의 홍보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란 FA 선수를 내줘야하는 원 소속팀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2012년 도입됐으며 원 소속팀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전체 팀 순위 20위 이상)으로 이적하게 되면 원 소속팀은 신인 지명권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