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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초 만에 도움’ 손흥민, 리그 9호골도 쏠까


입력 2020.11.08 00:08 수정 2020.11.08 00: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지난 6일 유로파리그서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달성

득점왕 경쟁, 토트넘 선두 도약 위해 침묵 깰 필요

리그 9호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 ⓒ 뉴시스

지난 유로파리그서 교체투입 된지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날 조짐을 보인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득점왕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토트넘은 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7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4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승점 3이 절실하다.


토트넘으로서는 현재 8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야 한다.


지난달 27일 번리와의 리그 6라운드 원정서 머리로 리그 8호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이후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후반 16분 교체투입 돼 약 17초 만에 절묘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문전을 수시로 위협하며 다시 득점을 향한 예열에 나섰다.


유로파리그서 교체 투입 이후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뉴시스

유로파리그를 마친 뒤 하루 휴식 밖에 주어지지 않지만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다.


불가리아 원정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투입 돼 3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적은 출전 시간만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적절히 체력을 안배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을 다시 한 번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롬 원정은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손흥민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현재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지만 7골로 바짝 뒤쫓고 있는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경쟁자들의 추격이 매섭다.


득점왕을 향해 순항하려면 원정이긴 하나 승격 팀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결정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상위권 팀들의 결과에 따라 최대 선두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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