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EPL 에버턴전...현지언론 “솔샤르 거취 영향”
솔샤르 감독, 불거지는 경질설에 장기플랜 언급
에버턴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솔샤르 감독의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킥오프하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에버턴(5위)과 격돌한다.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15위(2승1무3패)에 머물러 있는 맨유의 솔샤를 감독은 경질설에 휩싸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이긴 하지만 홈에서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전 대패 포함 1무 3패다.
챔피언스리그에서 RB라이프치히와 파리생제르맹(PSG)을 꺾을 때만 해도 다시 한 번 지지를 받는 듯했지만, 최근 2연패로 신뢰를 잃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에 패했고,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는 조 최약체로 꼽히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솔샤르 감독을 향한 현지언론이나 팬들의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당장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심각한 수비라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비판의 화살은 더욱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솔샤를 감독은 7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구단과 장기적인 플랜을 얘기했다. 단기적인 결과도 중요하지만 구단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1~2경기 결과에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지만 현지에서는 에버턴전 결과가 솔샤르 감독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직을 내려놓은 포체티노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빅클럽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지역 언론들은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함께 데리고 들어갈 선수들의 예상 리스트까지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