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12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통해 국내 무위험지표금리(RFP) 개발 관련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RFP 최종 결정에 앞서 그 동안의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RFP의 최종 후보 금리는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금리와 국채·통안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 등이다.
주요국들은 2012년 리보 조작사태 이후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원칙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권고에 따라 지표금리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혁을 진행해 왔다. 지표금리 개혁은 기존 지표금리 개선과 RFR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이런 글로벌 지표개혁 흐름에 맞춰 금융위원회와 한은은 지난해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공동 발족하고, 그 산하에 RFR 개발을 위한 대체지표개발 작업반을 설치했다. 개발반은 출범 이후 올해 6월까지 시장참가자그룹(MPG), 주요국 사례 및 국내 콜·RP시장 현황 조사와 의사결정 구조 및 RFR 선정절차 마련 등 RFR을 정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MPG는 RFR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과 최종후보금리 관련 주요 통계 및 공개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참고해 올해 중 RFR을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