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위표 4장’ 류현진, 콜에 앞서 사이영상 3위...마에다 2위


입력 2020.11.12 11:26 수정 2020.11.12 11: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투표 결과 3위...지난해 2위

예상대로 트리플 크라운 셰인 비버 수상...일본 투수 마에다 선전

2020 AL 사이영상 투표 집계 결과. ⓒ MLB.com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집계에서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으로 총점 51점을 기록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1점 앞선 3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만 치른 2020 정규리그에서 류현진은 12경기(67이닝) 선발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는 뉴욕 양키스 타선을 봉쇄(7이닝 무실점)하고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라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으로 2위에 만족했던 류현진은 올해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한 뒤에도 사이영상 최종 3인 후보에 오르며 선전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지난 시즌까지 LA다저스에서 함께 활약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9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마에다는 올 시즌 66.1이닝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사이영상은 예상대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10점)가 차지했다.


비버는 1위표 30장을 쓸어담고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이영상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2014년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 77.1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를 기록했다. 비버는 2006년 요한 산타나 이후 14년 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차지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1위표 3장, 2위표 24장, 3위표 2장으로 2위(123점)에 머물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