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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특별법·당론화 동참하자"…與 가덕신공항 쐐기 수순


입력 2020.11.18 16:30 수정 2020.11.18 16:33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주당 PK의원들 가덕신공항 추진 선봉에 서

18일 기자회견 열고 "거당적으로 힘 모으겠다"

국민의힘에도 손짓 "특별법·당론화 함께하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을 비롯한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의원들이 18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조속히 준비하고 이를 당론화해 거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의원들을 향해 "특별법의 여야 공동 발의와 국민의힘 당론화를 추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박재호·전재수·최인호(이상 부산), 김두관·김정호·민홍철(이상 경남), 이상헌(울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이 길을 걸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다. 2030년 부산 세계등록엑스포 유치의 필수조건인 국제관문공항의 조기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문공항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재차 반박했다. 전재수 의원은 "만약 선거용이라면 임기 1년짜리 부산시장 선거에 이 어마어마한 카드를 쓰겠냐"며 "지난 2년간 800만 시·도민과 힘을 합쳐 잘못된 정치적 결정을 바로 잡은 것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의원은 특별법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11월 중에는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며 "정기국회 중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필요 시 사전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조항과 함께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를 못 박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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