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올해 10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6.29%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익률(14.73%) 대비 1.5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금투협은 “세계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미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 지속 등으로 보합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를 말한다. 조사 대상은 출시된 지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206개 MP로, 증권 15사 128개, 은행 10사 78개사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이 28.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21.99%, 중위험 14.12%, 저위험 9.34%, 초저위험 7.0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206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 95%에 해당하는 195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4.91%로 1위를 차지했다. 각 MP중에선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76.55%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