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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말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UN 제출"


입력 2020.12.04 11:07 수정 2020.12.04 11:07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기재부·국회 미래연·KDI 공동주최 '미래전략컨퍼런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는 수소차·전기차 보급 확대,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등 도시·공간·생활 인프라를 녹색으로 전환하고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위한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말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국제연합(UN)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와 국회 미래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미래전략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그린 경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기후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대응의 시급성을 재평가하며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에 온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4가지 변화와 전환 과제로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대전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육성 ▲따뜻한 포용사회 강화 ▲약화된 국제협력 정상화 등을 꼽았다.


이어 김현곤 국회 미래연구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국가차원에서는 방역과 보건의료, 경제와 사회를 포괄하는 융합적인 정책이 요청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경제적 격차도 새로운 국가적 의제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과거) 압축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많은 문제들을 리모델링하며 도시, 연구·개발(R&D) 투자, 교육 등 사회문제를 과거의 방식으로 풀 것이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 새로운 발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기업·대학 등 모든 사회 조직들이뛰어난 사회 혁신가(social innovator)로서 창의적인 사회시스템과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와 사태와 한국 및 주요국의 대응, 코로나19와 글로벌 이슈,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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