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방지, 대화 촉진 논의 등 예상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에 방한한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 비건 부장관은 8일(한국시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비건 부장관은 서울에 며칠간 머무르면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 외에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알렉스 웡 미 대북특별부대표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교체 시기와 맞물려 비건 부장관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미 간 대화 교착 장기화 국면에서 상황 관리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과 언제든 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는 기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가운데,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두고 한미 당국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