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구성 및 운용 담당…사업영역 확대·업무역량 강화로 전문성 발휘 기대
현대자산운용이 모회사인 무궁화신탁과 함께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더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펀드 구성과 운용 등 금융 관련 업무를, 무궁화신탁은 부동산신탁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지난 1일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운영할 민·관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정부기관이 주도해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 기존 신도시 개발 방식보다 발전된 단계다.
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신탁이 참여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84만평, 총 사업비 4조9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에너지·물·로봇을 주요 혁신 요소로 삼고, 빅데이터, 자율주행,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희주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세계 최초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하게 될 스마트시티에 현대자산운용이 함께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투자자산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