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심도시 조성, 도시물순환 관련 법률안 마련 등 검토·추진
환경부는 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 의원)과 통합물관리 이후 효율적인 물순환 촉진방안을 모색하기 14일 오후 ‘도시 물순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홍수대책종합상황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변재일 국회의원,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배덕효 세종대 총장, 한무영 서울대 교수, 변병설 인하대 교수 등 국회와 환경부, 물포럼,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국회물포럼 부회장인 한무영 서울대 교수가 기조발표자로 나선다. 통합물관리를 위한 물순환 역할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물순환 사례를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모범적인 물순환관리에 대한 국내 사례에는 서울시 광진구 스타시티가 있다. 주상복합건물인 스타시티에는 3000톤 규모 빗물저장조가 설치돼 연간 약 4만톤 빗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 사용량이 20% 절감되고 빗물이용시설 설치로 운영비를 제외하고 연간 수도요금 약 400만원 절약이 가능하다.
이어서 환경부 정책포럼 위원인 변병설 인하대 교수가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물순환 회복 및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한다.
변 교수는 그간 물순환 적정성을 분석, 평가하는 체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물순환지표 개발, 분산된 물순환 법령 통합 필요성, 구역지정을 통한 관리, 물순환 인증제 등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물순환 정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도시물순환위원회 및 지원기관 설치, 물순환 특별회계 등 재정적 지원체계 구축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좌장 역할을 맡아 시민단체, 학계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물순환 촉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합동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국회 물포럼과 함께 통합물관리 취지에 맞도록, 효율적인 도시 물순환 관리와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통합물관리 효과를 체감하도록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물순환 체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통합물관리 이후 지난 2년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물관리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도시 물 문제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