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론·엠엔소프트와 결합…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강세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계열사인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15%대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전장보다 1만5500원(15.20%) 상승한 11만원7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2500원(1.03%)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현대오토에버는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현대오토에버를 존속회사로 하고 현대오트온과 현대엠엔소프트가 존속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병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의 분산과 역할 중복을 최소화해 경쟁사 대비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합병 법인은 내년 4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모비스도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은 1332억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 부문의 개발 인력과 관련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