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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36.7% 또 최저치…공수처 출범 '반대'가 과반


입력 2020.12.14 09:24 수정 2020.12.14 09:4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문 대통령 부정평가 58.2%, 긍부정 격차 21.5%

공수처 출범 '찬성 39.6% vs 반대 54.2%'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1.6% vs 민주 30.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국민의힘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여전히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p 하락한 36.7%였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0.8%p 상승한 58.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1.5%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에 대한 입장 표명, 코로나19 대유행,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강행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3%p 상승한 31.6%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오차범위 내 1위를 지켰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4.4%p), 진보층(2.9%p), 중도층(2.2%p)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5.4%p) 등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한 30.8%로 나타났다. 충청권(7.0%p), 60대(6.4%p), 진보층(2.3%p)에서 오른 반면 40대(3.9%p), 중도층(1.6%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1.5%, 무당층은 16.6%다.


공수처 출범에 대한 부정여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수처 출범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4.2%(매우 잘못된 일 44.8%, 어느 정도 잘못된 일 9.4%)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매우 잘된 일 30.5%, 어느 정도 잘된 일 9.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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