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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서울시청에 집무실 설치…"며칠 내 호전시켜야 한다"


입력 2020.12.14 15:32 수정 2020.12.14 15: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페이스북에 "필요 시 3단계 격상 결정 주저하지 않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서울시청에 집무실을 설치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에 총리 집무실을 설치합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며칠 내에 상황을 호전시켜야 한다.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전례 없는 수도권 위기 상황을 사즉생의 마음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며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각 부처,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필요하다고 판단 시 3단계 격상 결정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환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현재는 필요한 병상 신속 확보와 입원 대기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원대기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확진 사례들에서 한두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가족과 친구를 통해 지역사회까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 개개인 책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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