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21(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尹 선고 지연에 與 내부는 '봄바람'…지도부·잠룡들은 '꽃샘추위' 등


입력 2025.03.21 06:30 수정 2025.03.21 06: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각하 릴레이 시위중인 윤상현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尹 선고 지연에 與 내부는 '봄바람'…지도부·잠룡들은 '꽃샘추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국민의힘이 기대감에 부풀기 시작했다. 기각 및 각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장외투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중론을 펼치던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잠룡들의 행보도 당분간 잠잠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경원·이만희·강민국·추경호 의원 등은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 대통령 탄핵 각하 시위를 펼쳤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지난 11일부터 헌재 앞에서 탄핵 심판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60여 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으며, 매일 5명씩 조를 짜서 릴레이 시위나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각 및 각하를 요구하는 공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위한 장외 여론전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또한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쉽게 정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탄핵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하며 헌재 압박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연금개혁안 반대…청년 부담으로 기성세대 이득"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정안에 대해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손해보면 안 된다. 설령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내용이지만, 청년세대의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황희찬 선제골’ 홍명보호, 침대축구 오만과 충격 무승부


홍명보호가 중동의 복병 오만과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35분 상대에 실점을 내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우리나라는 3차 예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갔지만 승점 15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이라크(3승 2무 1패·승점11)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는 계획도 무산됐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중원의 엔진’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며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0위인 오만 상대로 경기 초반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오만의 밀집수비에 막혀 전진수비보다는 후방에서 공이 돌았고,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기록하기 어려웠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