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대통령, 윤석열 찍어내기 그만두고 민생 올인하라"

"검찰총장 내쫓으려던 대통령의 시도, 수포로

딴 생각 말고 임기 끝까지 민생에 집중해달라

또다시 헛된 일 벌인다면 국민이 용서 않을 것"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범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의 '윤석열 찍어내기' 시도를 그만두고 잔여 임기 동안 민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직후 "검찰총장을 내쫓으려던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무모한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며 "정경심 교수의 징역과 법정구속 판결에 이어 오늘 법원의 결정은 이 땅에 아직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은 죽을 맛인데, 백신은 언제 올지,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며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과 중장년들은 코로나로 최악의 양극화·불평등에 직면해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제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지금부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로지 민생경제에만 집중해달라"며 "이것이 국민들께서 피눈물로 호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대통령이 비겁하게 숨어서 검찰총장을 찍어내려는 것은 이제 그만두라"며 "오늘 이후에도 또다시 헛된 일을 벌인다면, 하루하루 살기 힘든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