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와 함께 내달 2주 안 200만명에 접종 계획
한국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2월께 도입 예정
영국 정부가 다음 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정부도 계약을 완료해 내년 2월께 도입 예정으로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매체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며칠 내 해당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다음 달 두번째 주에는 스포츠 스타디움이나 회의장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정부는 대규모 백신 보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주 안에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승인이 이르면 27일 떨어질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에 밝혔다.
영국은 지난 2일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먼저 지난 8일 공식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 정부는 내년 2~3월께 해당 백신을 우리나라에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1천만 명분(2천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