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은희·전혜빈·고원희·김경남이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출연을 전격 확정지었다.
‘오! 삼광빌라!’ 후속으로 2021년 3월 첫 방송을 앞둔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무엇보다 ‘오케이 광자매’는 ‘장미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은희는 극중 자존심이 강하고 다소 이기적인 이철수(윤주상)의 첫째 딸 이광남 역을 맡았다. 무조건적인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이광남은 엄마를 고생시킨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
전혜빈은 똑똑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공무원이자 이철수의 둘째 딸 이광식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만 지혜롭고, 속 깊은 배려심을 갖고 있다. 전혜빈은 ‘왜그래 풍상씨’에서 인연을 맺었던 문영남 작가와 재회하게 됐다.
고원희는 도합 11단의 유단자로, 단순 명쾌하고 털털한 이철수의 셋째 딸 이광태 역으로 나선다. 이광태는 한 번도 취직한 적 없이 알바 인생을 살며 비혼에 욜로, 소확행 등 요즘 유행하는 건 몽땅 장착한 인물이다.
김경남은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하는 한예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극중 한예슬은 기타와 노래에 능하며, 감성적이면서도 유머를 겸비한 남성이다.
윤주상은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세 딸 광남, 광식, 광태와 갈등을 빚는 이철수 역, 이보희는 악착같이 모아 원룸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 오봉자 역, 이병준은 머슴 아들로 태어나 주인집 아들인 이철수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하는 한돌세 역, 최대철은 이광남의 남편으로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딩크를 하고 있지만, 늘 마음속은 아이를 원하는 잘 나가는 변호사 배변호 역, 설정환은 밝고 임기응변이 강한 성격으로 여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다가 광태에게 된통 걸리는 허기진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눈 뗄 틈 없이 빠른 쾌속 전개와 쫀쫀한 스토리로 꽉 채운 ‘오케이 광자매’가 2021년 상반기 주말 밤을 순삭시키게 될 것”이라며 “묵직한 필력으로 소중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들 문영남 작가의 저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