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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신각 ‘제야의 종’ VR로 선봬…67년 만에 최초


입력 2020.12.30 08:35 수정 2020.12.30 08:3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가상공간 마련

360도 VR·5GX슈퍼노바 기술 적용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2020 제야의 종 VR관’을 관람하고 있다.ⓒSK텔레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여는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가상현실(VR)을 타고 전국에 울려 퍼진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해마다 12월 31일 자정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온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가 올해는 1953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67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SK텔레콤은 1월 1일 0시에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대한민국 역사가 깃든 보신각 내부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영상은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돌려 보며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보신각 종의 장엄한 종소리를 고음질로 복원해 33번 종을 울려 한 해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5GX 슈퍼노바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로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복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한아세안정상회담에서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복원해 선보인 바 있다.


예희강 SK텔레콤 크리에이티브Comm그룹장은 “올해 12월 31일에는 예년과 같이 인파와 함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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