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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재인 정권 관심은 검찰개혁과 대북관계뿐"


입력 2021.01.01 13:43 수정 2021.01.01 13:4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산업화시대와 586 운동권 세대에 대한 미련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희망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문재인 정권의 관심은 검찰개혁과 대북관계뿐이다"며 "성과는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20년은 힘든 일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개혁은 제도적으로 퇴행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려는 검찰총장을 찍어내는 일에만 골몰하다 법원에 제지당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북전단법이란 위헌적인 법도 만들어냈다"며 "북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2021년에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은 내년 상반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퇴임 후 안위에만 신경쓰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의 눈을 가리는 측근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관료들 때문에 경제도 걱정"이라며 "엉터리 대책을 남발해 왜곡시킨 부동산 시장은 집값에 이어 전세와 월세마저 상승시켜 주거의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며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새로운 시선과 철학이 없으면 어렵다. 역사적으로도 아주 소수의 나라들만 이루어낸 성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와 586 운동권 세대에 대한 미련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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