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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후 코로나 확진된 의사


입력 2021.01.04 08:45 수정 2021.01.04 08:48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한 의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만 코로나19 확진 판정

보건당국 "백신 효능에 의문 가질 상황 아냐"

화이자, 3주 간격 2회 접종 해야 95% 이상 예방 효과

일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일 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칠리아주의 도시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6일 전인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로 이동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기 때문.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속 보건고등자문위원회 프란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 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 예상 밖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의료·보건 종사자를 중심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접종을 개시했으며 지난 3일까지 약 10만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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