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선원 1명 직접 면담…대사도 통화로 재차 확인"
"한국케미호 억류 해제 위해 다각적인 노력 기울일 것"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억류된 한국 선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6일(현지시간) 새벽 안다르 아바스항에 도착한 주한 이란 대사관 현장지원팀이 당일 오후 선원 1명을 직접 면담하고 여타 선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유정현 이란대사도 영사의 선원 면담 계기에 별도로 전화 통화를 해서 안전을 재차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억류 과정에서 이란 측의 대응과 관련해 선원들은 폭력 등 위협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직접 진술했다"며 "향후 이란 당국과 교섭을 통해 조속히 여타 선원에 대한 영사 접견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이란 당국과 교섭을 통해 조속히 다른 선원들에 대한 영사 접견을 추진하고 한국케미호의 억류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도 이날 "주이란대사관 현장지원팀이 선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은 확인한 것으로 안다"며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테헤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