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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한파에 홍콩서 사망자 11명 발생


입력 2021.01.11 17:43 수정 2021.01.11 17:4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1월 평균 최저기온 14.5도 홍콩 온도 영상 9도까지 떨어져

한파로 평균보다 떨어진 기온으로 홍콩에서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평균 최저기온보다 떨어진 홍콩에서 11명의 시민이 한파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홍콩 프리프레스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지난 9~10일 사망한 6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의 사인을 추위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최연소는 54세다.


홍콩은 1월 평균 최저기온이 14.5도다. 하지만 최근 불어닥친 일시적인 한파로 홍콩 기온은 지난 9일 영상 9도까지 떨어졌다. 홍콩 경찰은 이 기간 동안 노년층이 자택이나 거리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콩 건강보호센터는 성명을 내고 "낮은 기온이 질병을 유발하고 증폭시킬 수 있다"며 "노년층과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다른 만성 질환을 앓는 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일시적 한파에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당국은 한파가 이어지는 낮시간 동안 임시 보호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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