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녀 휴대폰 요금 월 1만9800원 12개월 할인
3개월 데이터 500MB 무료…330개 키즈 매장 체험
인공지능(AI) 기반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이 웅진씽크빅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웅진씽크빅과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15일 출시되는 웅진씽크빅의 교육 상품 ‘웅진스마트올’에 가입하는 고객의 통신비를 할인해주고 무료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웅진스마트올은 초등 전 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10만9000원 26개월 납부 ▲월 9만9000원 28개월 납부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이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만 12세 미만인 가입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익월부터 12개월 동안 1만9800원씩 지원한다. 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잼(ZEM) 스마트 요금제(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를 1년간 무료(최대 23만7600원)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의 330개 키즈 거점 매장에서 웅진스마트올을 체험해볼 수 있다.
양사는 AI·커머스·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와이파이(Wi-Fi) 기반의 학습용 단말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 논의에도 나선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웅진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교육 구독영역 진입에도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앞으로 ZEM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교육분야에 진출하는 것 외에도 라이프 영역 전반의 구독 서비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 고객 경험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