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지소연·양치승 등과 설 인사
'카카오톡 페이스톡'으로 개별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설 명절을 맞아 국내·외 각지에서 지내는 국민과 영상 통화를 통해 명절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영상 통화를 한 이들은 지난해 9월 특별공로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안광훈 신부와 배우 류준열 씨,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 지소연 선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당시 사회를 보았던 배우 이소별 씨, 유명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관장, 코로나19 미담 사례 오안초교 졸업생 3인 강보름 양, 신승옥 양, 박도하 군 등이다.
안광훈 신부(81)는 탄광촌 자립사업, 철거민 권익·구호사업, 주민자치사업, 주민자립·공동체사업 등 각종 사회 복지 활동에 이바지하는 등 54년여 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배우 류준열씨(36)는 그린피스 홍보대사이자 아시아 연예인 최초로 그린피스 ISC 과정을 이수하고,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을 탑승했다. 류씨는 개인 SNS를 통한 플라스틱 남용 대처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를 통해 롯데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선언 도출 등 환경보호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소연 선수(30)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진출 1호 선수로,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소별씨(26)는 후천성 청각장애인으로 제75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회를 맡았고, 2021 연극 배리어프리 '브레이크·BREAK' 공연에 출연한다.
유명 헬스트레이너인 양치승 관장(45)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생활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떡볶이 장사로 임시 전향한 바 있다. 조치 해제 이후에는 다시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보름·신승옥·김예지양(14)은 홍천 오안초등학교 확진 후배 3명이 완치 후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랜카드와 환영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고, 이 사례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명절을 계기로 국민과의 영상 통화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통화는 '카카오톡'의 페이스톡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