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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美테네시 공장 증설 추진… 생산량 2배↑


입력 2021.02.15 15:18 수정 2021.02.15 15:18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투자금 순차적 확대…올해 1000억원 투입 계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자료사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하반기 미국 생산시설 확장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신차 수요 확대 대응과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테네시 공장 증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에 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한 뒤 내년부터 나머지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타이어 생산 규모를 기존 550만 개에서 1100만개로 2배가량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조치가 이번 생산시설 증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반덤핑 예비판정을 통해 한국타이어 38.07%, 넥센타이어 14.24%, 기타(금호타이어) 27.81%의 추가 관세율을 산정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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