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북 GRDP 차이, 21.6배
서울 전체 경쟁력 깎는 주요 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의 강남·북 지역간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5개 권역별로 맞춤형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서울 시내 곳곳에 고루 갖춰질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께 발표된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 GRDP는 강북 GRDP의 21.6배에 달한다"며 '그런 격차는 서울시 전체 경쟁력을 깎는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 동부권은 대형병원과 연구시설 등이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당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원부자재 및 소형 장비의 국산화, 제조공정혁신, 생산기반 강화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창의적 기업가와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혁신벤처와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