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4조원 규모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국고채는 경쟁입찰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PD 및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낙찰금리로 일정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50년물을 제외한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 2조8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비경쟁인수에는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낙찰금리를 적용한다. 전문딜러는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제도를 통해 입찰일 당일에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종목 및 발행 예정 금액은 내달 19일 별도 발표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고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달 총 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교환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