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일물 총 5회 걸쳐 발행…"불필요한 유휴자금 최소화"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3월 중 총 8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단기 일시차입 수단 중 하나로 세입-세출 간 일시적으로 발생한 국고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발행종목은 63일물로 다음달 4일 6차 발행을 시작으로 6~8차, 10차는 1.5조씩 발행한다. 25일 발행하는 9차는 2조원이다.
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 딜러 및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21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3월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8조원)은 주요 재정사업 집행과 기존 재정증권 발행분 상환에 활용된다. 3월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5조원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고금 수입·지출을 면밀히 관리해 불필요한 유휴자금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단기적 부족자금이 발생할 경우 재정증권 발행 등 일시차입을 통해 조달, 주요사업 집행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