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누적 접종자 31만4656명…사망사례 역학조사중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400명대…반려묘 확진 여부 '촉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 된 사례가 하루 새 800여 건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신고 중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다만 이 가운데 9건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고,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다. 사망 신고는 1명이 늘어 누적 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689건으로 늘었다.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4656명의 1.17% 정도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사례 중 백신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367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8건이다. AZ 백신 누적 접종자는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는 5269명이다.
아울러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전날(418명)보다는 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3월1일∼7일)간 신규 확진자는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으로,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한 확진자의 반려묘가 지난 6일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반려동물 검사 지침에 따라 1차 양성 사례를 보고하고 검역본부에 2차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만큼 확진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