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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적도원칙 가입 추진…ESG 경영 강화


입력 2021.03.19 09:42 수정 2021.03.19 09:4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지준섭 NH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이 ESG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적도원칙 가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지역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1000만달러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사들의 자발적인 협약으로, 현재 전 세계 37개국 116개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17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적도원칙 가입 관련 사항을 논의했으며, 후속조치로 이달 중 컨설팅 공고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SG추진위원회는 농협은행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로서 지난해 하반기 ESG 관련 조직을 개편하며 신설되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적도원칙 가입 건 외에도 농협은행 ESG 추진현황도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은 올해 NH농협금융지주와 함께 탈석탄 선언을 시작으로, 국내은행 최초로 재생에너지 사용 100% 전환을 위한 K-RE100에 참여하고, 전기·수소차 100% 전환을 위한 K-EV100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는 등 ESG 경영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준섭 농협은행 부행장은 "올해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시행 원년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도적인 ESG 경영확대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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