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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180억개 데이터 살렸다…기존 도토리는 환불


입력 2021.03.19 14:48 수정 2021.03.19 14:4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사진 170억장 등 회원 3200만명 데이터 보관 확인

1년 5개월 만에 서버 접속 가능…서비스 개시 임박

싸이월드 로고.ⓒ싸이월드 싸이월드 로고.ⓒ싸이월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가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재개 후 기존에 사용되던 재화인 ‘도토리’는 환불 처리될 방침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와 ‘싸이월드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의 부활을 지지하며 큰 결단을 해줬다”며며 “싸이월드 서버 접속 결과 고객 데이터베이스(DB) 180억개가 유실 없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서버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MP3 파일 5억3000만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회원 3200만명의 데이터가 보관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5월 싸이월드 모바일 서비스 오픈과 함께 지난 10년 SK컴즈가 보관해온 35억원 상당의 도토리 환불도 진행한다. 환불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오픈 이후 이뤄질 예정이며 환불에 필요한 비용은 싸이월드제트가 부담한다.


싸이월드는 SK텔레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보관해왔다. 싸이월드 측이 서버 비용을 연체하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서버 접근을 막았고, 서비스 중단 사태에 이르렀다. 싸이월드제트와 SK커뮤니케이션즈 간 합의로 약 1년 5개월 만에 싸이월드 서버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싸이월드 부활 관련 소식들이 보도되면서 고객들의 ‘아이디찾기’ 등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곧 서비스 개시 등 싸이월드의 복구 진행과정 등을 소개하며 추억을 소환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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