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7 재보선] 김종인, 서울 '호남 민심' 잡기…'오세훈 단일화' 직후 광주 찾았다


입력 2021.03.24 14:39 수정 2021.03.24 14:4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서울 속 호남 출신 인구 15% 수준으로 압도적

김종인 "광주 시민 희생 덕에 민주주의 누린다"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직후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직후 이 일정을 확정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11시 광주 국립 5·18 묘지를 참배했다. 이후 5·18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들을 경청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유공자유족회 등 관련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41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의 함성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견고하게 발전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 누리고 지낼 수 있는 것이 다 광주 시민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직도 5·18을 폄훼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가끔 발생한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확정돼 있는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진실을 바탕으로 포용과 통합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저희 당이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해선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생각했을 때, 과연 오늘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의 함성에 맞게 제대로 발전하고 있는가 매우 회의적인 상황이 대두했다"며 "저는 이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다시 살려서 훼손돼 가는 민주주의가 다시 정상적 상황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이번 광주행은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서울 속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호남 출신 서울시 유권자는 인구의 약 15% 수준으로, 다른 지역 출신을 압도한다. 서울에선 출생지가 서울인 사람들(47.9%)을 제외하면 단일 지역으로는 호남 출신 인구가 가장 많다.


김 위원장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 이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8월 (묘역을) 다녀갔다"며 "4월 7일 선거가 끝나기 전에 다녀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빨갱이사냥꾼 2021.03.24  03:39
    미친 인간이 사기치고 있네.
    아무리 표가 궁하다고 빵갱이표를 구걸하나?
    저런 개가 날뛰면 앞으로 어떤 민주주의의 위기가 와도 범죄자들의 표까지 구걸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광주무장폭동을 민주화로 포장한 개돼지들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
    0
    1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