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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 등 모두 의결…분기배당 근거 마련


입력 2021.03.25 11:42 수정 2021.03.25 11:4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진옥동 행장 등 이사 재선임, 현장 주주 압도적 찬성

보통주 주당 1500원, 배당성향 22.7% 승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변은 없었다.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란을 겪었던 진옥동 기타비상무이사건과 사외이사 4명 신규선임건 등의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됐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기업지배구조원은 이사진 다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임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추총을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었다.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약 50여명의 주주 등이 참석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행해진 이번 주총은 주주들의 찬성 의견과 압도적인 지지로 약 50분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은 출석 의결권 과반수와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 4분의1 이상 집계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ISS는 지난해 조용병 회장의 연임 반대에 이어 올해도 이사 선임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으나, 실제 주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진옥동 은행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되고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6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또 4명의 배훈, 이용국, 최재붕, 곽수근 후보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신한금융은 분기배당도 결정지었다. 2020년 기말 배당금은 주당 1500원으로, 배당성향은 22.7%로 확정했다. 전년대비 각각 350원, 2.3% 감소했다. 다만 분기배당성향은 KB·우리·하나금융이 20%로 제시한 것보다는 높다고 강조했다. 분기배당 근거 마련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증가한 자본을 바탕으로 견조한 경상 이익을 유지하고, 탄력적인 자본정책 시행해 본원적 주주가치 제고할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강력한 회복 탄력성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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