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자 선정…김진욱 "회의 분위기 괜찮아"


입력 2021.03.27 11:14 수정 2021.03.27 11:14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공수처 인사위 최종 확정…인사혁신처로 추천 명단 넘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평검사를 선발하기 위한 2차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 인사혁신처가 청와대로 명단을 보내면 대통령이 후보자 가운데 검사를 임명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26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2차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1차 명단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평검사 면접자를 추가 심의한 후 면접 점수를 반영해 최종 후보군을 추렸다. 공수처는 지난 17~24일 평검사 서류 전형 합격자 17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평검사 선발 인원은 19명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위는 과반 찬성으로 검사 추천을 의결하며, 추천 인원은 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다.


이번 회의에는 김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을 비롯해 여당 측 추천위원인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처장 위촉위원 이영주 서울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인사위는 후보자를 추리기 위해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8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가 길어지며 여야 인사위원을 중심으로 이견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처장은 "회의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야당 추천 위원인 유일준 변호사도 "위원끼리 열심히 토론한 결과로 추천을 했다"며 "최선의 결과이기를 바란다"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평검사 추천을 마무리한 공수처는 내주 총 4명을 뽑는 부장검사 추천 작업을 이어간다. 오는 30∼31일 서류 전형을 통과한 3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내달 2일 인사위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