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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가계대출 조이며 어떻게 청년에 기회주나 고민"


입력 2021.03.29 13:56 수정 2021.03.29 13:58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달 발표예정인 가계대출 관리방안과 관련해 "비주택담보대출 부분에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부분을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를 좀 줄이면서 동시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어 "가계부채 총량이 문재인 정부 들어 2019년까지 4% 후반 정도 늘었는데, 지난해 8% 정도 늘었다"며 "올해 한 번 중간단계를 거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제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대출을 줄이는 것은 부동산 안정효과가 있지만, 부동산에 상반된 시그널이 갈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민은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에 기회를 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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