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총…사내외이사 11명 선임
다양성∙전문성∙독립성 강화한 이사회 구축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가 에쓰오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제 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11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총에서 에쓰오일은 사내이사에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CEO를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최대주주(AOC)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 씨 등 4명을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한덕수(전 국무총리), 이재훈(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전 케이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전 국세청 차장) 등 6명을 선임했다.
선임된 에쓰오일 이사 11명은 석유산업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M&A 등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명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2019년부터 여성 이사를 2명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쓰오일은 일찍부터 전문성, 독립성을 확고히 갖춘 이사회와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 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이사회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독립성 정책 충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또한 감사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미 2015년부터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내이사인 CEO를 제외한 이사 전원을 비상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가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CEO와 회사의 경영활동과 성과를 감독하고 견제해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서 ▲전기차 충전사업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