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마감…외인·기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

ⓒ연합뉴스

코스피가 31일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동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다시 매도 공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8p(0.28%) 하락한 3061.4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3077.61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뒷걸음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1억원, 2544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은 641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하루만에 다시 매도공세로 전환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삼성전자(-0.97%)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9%), LG화학(-0.37%), 현대차(-0.68%), 삼성SDI(-1.49%) 등이 하락한 반면, 네이버(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카카오(0.91%)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9p(0.20%) 내린 956.1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48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1억원, 579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0.16%) 하락한 1131.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