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7 재보선] 박영선 "현장 분위기 좋다…여론조사는 샤이진보 못 찾아"


입력 2021.04.01 09:57 수정 2021.04.01 09:5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5% 차이, 2%씩 또 추격하면 승리"

"ARS로는 숨어 있는 지지자 못 찾아내"

"吳, 2011년 송파 그린벨트 직접 브리핑"

“송파 알고 내곡동 몰랐다? 말 안 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 열린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으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추격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관련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사과했다.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후보는 "현장의 분위기는 좋다. 어제(3월 31일) 관악 봉천사거리 젊음의 거리를 갔는데 취재 온 기자들도 눈이 어리둥절해질 정도로 굉장히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격차가) 조금 줄어들긴 했는데 확 줄어들진 않았다"며 "오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5%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부터 또 따박따박 2%씩 올라가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 후보 지지율은 46.7%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 후보 지지율은 31.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5.4%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ARS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주로 전화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흐름이나 추세와 반대로 간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샤이 진보, 숨어 있는 지지자들을 찾아낼 수 없는 것이 ARS 여론조사의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분노한 민심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충분히 공감하고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무겁고 따갑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 후보를 향해서는 내곡동 땅 관련 공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2011년 당시 송파와 내곡동 그린벨트를 풀 것이냐 이슈가 됐던 해에 (오 후보가) 직접 브리핑한 것도 있다"며 "시장으로 브리핑을 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오 후보가) 2008년 SBS 인터뷰에서는 송파와 관련해서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며 "송파 관련된 그린벨트는 보고를 받고 내곡동과 관련된 것은 보고를 안 받았다?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본인이 현직 시장으로서 상속받은 땅에 어떤 특혜가 있었나 없었나. 그다음 실질적으로 이것을 알고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 문제는 이해충돌이 걸린다"며 "이해충돌의 문제고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