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올해 '햇살론유스' 2400억 공급…연말까지 특례보증

대학생 등 긴급자금 수요 대응…신규이용자 최대 500만원 이용 가능

연말까지 특례보증 신청 가능…'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심사로 진행

2021년 햇살론 유스 특례보증 주요내용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청년층의 생계자금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햇살론 유스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금원은 우선 올해 햇살론 유스 지원규모를 24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월 첫 출시한 햇살론 유스는 1년 간 총 5만8000명에게 2234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햇살론 유스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 예산증액을 통해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늘린 것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어려운 대학생·청년층의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이용자 지원한도를 확대(300만원 → 500만원)하는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다만 햇살론 유스를 기존에 이용 중인 자는 특례보증이 아닌 일반보증으로 이용하면 된다.

신규이용자는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일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특례보증 이용금액은 연간한도(600만원)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특례보증으로 500만원 이용시 소요기간 6개월 경과 후, 일반보증으로 연간 최대 600만원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특례보증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용금액에 따라 재신청 가능 시기 및 신청가능 금액이 달라지는 만큼 자금용도와 상환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또 서금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심사를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지원에 나선다. 햇살론 유스는 서금원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류제출 및 보증심사를 받으면 된다. 보증이 승인되면 햇살론 유스 취급은행인 기업·신한·전북은행 앱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햇살론 유스 특례보증에 대한 자세한 지원내용은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서금원 앱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취업난 등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서금원이 긴밀히 협력해 햇살론 유스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례보증이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거나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청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