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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개별 배송’ 중단


입력 2021.04.14 16:59 수정 2021.04.14 17:00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 차량 지상 출입 중단과 관련해 개별 배송 중단하고 아파트 앞 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가진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세대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택배기사들이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대해 개별 배송 중단을 선언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4일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물품을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고 찾아오시는 입주민 고객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8일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13일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에 대해서도 "해당 아파트의 택배 접수를 중단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등 책임을 지는 자세로 나서라"며 "정부 역시 중재를 위한 노력을 즉각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이달 1일부터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이용을 막고 손수레로 각 세대까지 배송하거나 제한 높이 2.3m인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는 저상차량을 이용하도록 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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