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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일본영사관에 오염수 방류 철회 요구 성명서 전달


입력 2021.04.15 18:14 수정 2021.04.15 18:1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에 전달했다. 박 시장이 서명한 성명서에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강력한 유감이 표명됐다.


성명서에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보 공개, 주변 국가와 처리방법 협의,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시민·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관계 장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기본방침을 공식 결정한 이후 중앙정부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특히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시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한다”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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