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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전셋값도 다시 상승폭 커져


입력 2021.04.16 14:03 수정 2021.04.16 14:05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서울 아파트 매매 0.08%↑, 전세 0.04%↑

규제완화 기대감 커진 재건축 시장이 상승 주도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지난주까지 잠잠했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상승폭을 크게 확대(0.03%→0.18%)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6일 재건축아파트가 0.22% 상승한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재건축아파트가 상승폭이 확대한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3주 연속 주춤했던 전세가격은 이번주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커진 0.08%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8%, 0.06%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7%,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양천, 송파도 변동률 상위 지역에 합류했다.


▲도봉(0.20%) ▲노원(0.16%) ▲양천(0.16%) ▲용산(0.13%) ▲구로(0.12%) ▲송파(0.12%) ▲마포(0.09%)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거래 가능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구축아파트의 호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신도시는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수요가 유입된 평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평촌(0.14%) ▲중동(0.06%) ▲일산(0.04%) ▲산본(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27%) ▲안양(0.18%) ▲인천(0.12%) ▲부천(0.10%) ▲용인(0.09%) ▲수원(0.08%) ▲구리(0.05%) ▲안산(0.05%) ▲이천(0.05%) ▲고양(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흥 일대로 수요가 쏠리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올해 들어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약세 전환했던 전세가격 흐름이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온 분위기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 5개 구에서 하락했지만 금주는 강동구 외에 떨어진 지역이 없었다. 또 강동도 하락폭이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3%로 축소됐다.


▲구로(0.17%) ▲동대문(0.13%) ▲서대문(0.13%) ▲마포(0.11%) ▲강북(0.09%) ▲은평(0.09%) ▲성동(0.08%) ▲영등포(0.07%) ▲용산(0.07%) ▲중구(0.07%)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4%) ▲위례(0.09%) ▲일산(0.06%)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9%) ▲부천(0.13%) ▲안양(0.12%) ▲인천(0.07%) ▲김포(0.06%) ▲구리(0.05%) ▲남양주(0.05%)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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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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