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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동가 출신 與 권인숙 "모병제 도입 서둘러야"


입력 2021.04.20 11:11 수정 2021.04.20 11:1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징병제, 성차별 큰 근원…여성 절반 이상 동의"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여성 운동가 출신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병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남성 중심의 징병제가 여성의 전 삶에 걸쳐, 특히 일자리나 직장 문화와 관련한 성차별의 큰 근원"이라며 "모병제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도입을 서두르고 싶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군대에 여성이 많아지면서 여성 친화적인 조직으로 바뀐다는 것은 그 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확대되는 데 굉장히 좋은 요소"라며 "여성의 일자리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군인은 굉장히 좋은 일자리다. 모병제로 바뀌면 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설문조사를 인용한 뒤 "여성 53.7%는 자신들도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대 여성도 54∼55% 정도가 찬성한다"고 부연했다.


권 읜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모병제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 여성들의 의지, 모병제 준비 상태, 국제 정세 등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의 '남녀 의무군사훈련' 구상에 대해서는 "굉장히 섣부르다"고 평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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