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환 병무청장이 여권 무효화 조치된 석현준에 대해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정 청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석현준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석씨는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6월 석씨를 고발했다.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다. 귀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면서 "축구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서 지금도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현준의 부친은 지난 2월, 한 매체를 통해 "아들은 35세가 되기 전 병역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아들은 유승준처럼 될 마음이 전혀 없다. 병역을 이행하고 떳떳하게 한국에서 살려고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