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노래연습장 13명 무더기 확진
지인모임·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지속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2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날(4월 30일) 195명보다 13명 적고, 일주일 전(4월 24일) 175명보다는 7명 많은 숫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대체로 200명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5명이고 나머지 177명은 모두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수도권 지인모임 4명, 구로구 빌딩, 관악구 직장 관련(4월 발생), 동대문구 종교시설, 강북구 노래연습장 각 2명이다.
또 기타 집단감염 18명,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 경로 불명 55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북구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서울 외 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이 첫 환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37명을 검사했다. 이 중 12명이 양성, 58명이 음성이었다. 나머지 6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3만8214명이었다. 현재 2712명이 격리 중이고 3만505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돼 451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