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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새 당대표에…'빅3' 與대권주자 "새롭게 다시 시작"


입력 2021.05.03 01:00 수정 2021.05.03 05:5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일제히 송영길에 축하 메시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데일리안

여권의 '빅3'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일 일제히 새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딛고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기간 모든 후보께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개혁을 제1과제로 말씀하셨다"며 "이제 원팀이 되어 흔들림 없는 실천과 유능한 실력으로 국민께 부응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국민께서 매섭게 바라보시겠지만 아직 마음을 돌릴 기회는 있다"면서 "작은 민생개혁의 성과가 모여 국민의 실제 삶이 바뀌었음을 입증할 때 다시금 개혁의 주체로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그 선두에 서길 기대하며 경기도도 적극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전당대회 기간에 반성과 성찰을 수없이 다짐했고, 다양한 혁신 방안을 거론했다"며 "변화는 변화를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하고 치열하게 쇄신하며 국민께 다가서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 공정과 정의, 자유와 평등, 포용과 혁신을 지키고 키우는 노력은 멈출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당명의 머리글 '더불어'를 언급하며 "더한다는 덧셈의 뜻과 여럿을 하나로 합친다는 협치의 정신이 있다. 그리고 그 지향점은 민본(民本)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또렷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양성이 존중받고 서로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품격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소외받는 약자, 차별받는 소수, 깨어있는 시민과 더불어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구현하는 민주당이 되길 소망한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은 '86그룹'이자 5선의 중진이다. 세 번째 도전 끝에 35.6%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한 홍영표 의원은 35.01%, 우원식 의원은 29.38%를 각각 득표했다. 송 의원은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약속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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