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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심 회초리 수용해 민주당 변화시키겠다"


입력 2021.05.03 10:46 수정 2021.05.03 10:4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송영길, 3일 민주당 첫 공식회의 주재

4.7 재보선 언급하며 ‘변화와 발전’ 강조

비서실장 김영호, 대변인 이용민 임명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식회의 첫 메시지로 "변화와 발전"을 강조했다.


3일 민주당 1차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뒷받침해서 11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며 "부동산 문제도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해서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당청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려주셨던 민심을 잘 수용해 민주당이 변화·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86그룹 맏형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계파색이 옅으며 친문 핵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송 대표의 당선은 당의 균형을 잡고 중도 확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 삶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라며 "지금 국민은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드는지 매섭게 묻고 있다. 단합을 바탕으로 당을 재정비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을, 당 대변인에 이용빈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서울 서대문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며, 이 대변인은 의사 출신으로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서 당선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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