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원총회서 지도체제 관련 논의 이뤄질 듯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전당대회 일정을 6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을 같은당 초선의원들에게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오후 김기현 권한대행과 만나 전당대회 일정 및 향후 당내 소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초선의원 운영위 소속 이영 의원은 김 권한대행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에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며 "전당대회를 가능한 빨리 처리해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 권한대행이 "6월 중순까지는 전당대회를 마치는 쪽으로 여러 일정을 잡고 있다고 했다"며 지도체제와 관련한 논의는 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통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초선의원들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초선의원들이 당내 과반을 점하고 있는 만큼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겠다고도 했었다.
이 의원은 김 권한대행이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정도 초선의원들과 대화하는 세션을 정례화하겠다고 이미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힘이 되는 초선그룹이 되기 위해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